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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기

압구정역 강남역 피부과 리쥬란 내돈내산 세 곳 가격 및 비교 후기 (1)

by start1204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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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1차 : 서울리거피부과(압구정), 2차 : 더비비성형외과(강남), 3차: 유픽의원(강남)에서 총 3번 리쥬란을 맞아봤습니다. 살면서 피부에서 속광이 올라온다는 느낌은 처음 받아본 시술이었고(받아본게 리쥬란 밖에 없기는 합니다..) 다들 아프다고 하지만 저는 아픔보다 효과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하여 후기를 남깁니다.
 
24년 봄부터 피부가 엄청 건조했었습니다. 와이프는 볼 때 마다 건조해 보이니 로션 바르라 하고, 제가 로션을 열심히 발라줘도 별 효능도 없고 심지어는 로션을 바르고 바로 나왔는데도 로션 안 바르냐고 하는 지경이 되자 와이프가 리쥬란을 맞아보자고 하였습니다.
 
전 리쥬란이 뭔지도 몰랐는데 와이프 하는 말이 

효과는 진짜 좋아!!!
근데.... 너무 아파.....

 

아픈건 별로지만 수염 레이저 제모도 해봤고 아픈거야 평상시에도 잘 버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면 가격이 문제지 아픈건 문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와이프가 돈이 안 아까운 효과라 하며 본인 돈으로 예약해주었습니다. 요즘은 피부과 예약도 어플로 하더군요. 
 

1. 서울리거피부과

처음 간 곳은 압구정역 4번출구 앞에 있는 서울리거피부과였습니다. 

 
제 인생 처음으로 강남에 있는 피부과를 가 본것이라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했는데 딱 제가 생각하는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고급진 인테리어의 건물에 들어가 대기하니 2층으로 올라와 상담실장이라는 분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전 뭐가뭔지 잘 몰라서 와이프가 이야기를 했고 리쥬란2cc+ 크라이오 재생관리로 결정했습니다. 대기실에 들어가 마취크림을 바르고 누워있으니 3층 시술실로 저를 불렀습니다.
 
시술실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조명에 제가 누울 침대만 환한 조명이 있어 수술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리클라이너 의자처럼 기울어진 침대에 누워있으니 원장님께서 오셔서 눈앞에서 리쥬란 포장을 개봉해주셨습니다. 처음엔 왜 이걸 눈 앞에서 보여주는지 잘 몰라서 왜저러나 생각했는데 검색해보고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리쥬란은 하나에 2cc씩 개별포장되어있는데 워낙 약값이 비싸다 보니 1cc씩 맞는 시술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남이 1cc를 먼저 썼으면 내가 남이 쓴 남는 리쥬란을 맞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때문에 눈 앞에서 포장을 뜯는 것이 중요한 사전안내라고 합니다.
 
주사는 처음에는 볼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위로 올라갔습니다. 볼까지는 아프긴 해도 그냥저냥 버틸만 했는데 광대쪽으로 가니 정말 아팠습니다. 그렇게 눈 주변까지 주사를 맞고 끝난건가 싶었는데 아직 반대쪽이 남아있었죠. 고개를 돌리고 똑같은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했습니다. 
 
영겁의 시간이 지나고 크라이오 재생관리를 받으러 대기실로 내려가면서 거울에 사진을 찍어보니 얼굴에 볼록볼록 엠보싱이 엄청 올라와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렇게 리뷰 쓸 생각 없이 재미로 찍었는데 덕분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다른 조명에서 찍은 엠보싱입니다. 눈 옆까지 오돌토돌한 자국이 올라옵니다.

 

저는 엠보싱 자국은 다음날 바로 없어졌습니다. 턱쪽에 살짝 멍이 있는 정도라서 출근해도 아무도 못알아봤습니다. 오히려 광이 나는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가격은 리쥬란 22만원에 크라이오 3만원으로 총 25만원이었습니다.
 

다음날입니다. 이미 피부빛깔이 달라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전후 차이가 가장 많이 났던 차수입니다. 아무래도 처음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맞고나서 2주 정도 지나자 이제 피부가 전혀 안 건조해보인다고 하더군요. 약간의 속광도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효과를 보고 나니 2차를 맞으러 갔습니다. 원래 리쥬란은 1달 간격으로 3회는 맞아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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