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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일산 카페 휘낭시에 맛집 3공장 방문 후기

by start1204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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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아 처가댁을 방문했습니다.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고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러 갔는데요. 근처에 새로 오픈했지만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하여 방문해보았습니다. 

 

3공장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강송로125번길 29
영업시간 : 11:00 ~ 20:00 (일요일 정기휴무)

 

위치는 마두역 8번출구에서 꽤 걸어야 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로 하나 건너면 아파트촌이라 근처분들이 많이 오실 것 같았습니다. 가게 외부는 주변건물과 꽤나 잘 어울렸습니다. 요즘 새로 생긴 카페들은 보통 깔끔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추구하다보니 주변 상가들과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를 띠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요. 진한 나무색의 문과 데크가 주변과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이미 설인데 이 곳만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이질감 없는 외관. 하지만 크리스마스 트리가..?
색감이 따뜻하고 좋습니다.

 

내부는 좌석이 많지는 않았지만 좁은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픈형 주방이 매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보니 손님들이 쓰는 실제 공간에 비해 보이는 공간이 넓어 답답함이 훨씬 덜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날 새벽에 하얗게 눈이 내렸었는데 매장 내부는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보니 크리스마스로 시간여행을 한 기분이었습니다. 

 

이정도 크기의 공간이 옆에 주방으로 하나 더 있습니다.
이 공간만 아직 크리스마스 같습니다.
뭔가 크리스마스 같은 커튼

 

주문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2잔, 라떼 1잔, 에스프레소 1잔과 플레인, 얼그레이, 고르곤졸라, 진저 휘낭시에로 4개를 시켰습니다. 커피가격은 요즘 물가 치고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휘낭시에도 가격이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라고 하여 하더군요. 이 가게가 휘낭시에 맛집이라고 해서 꽤나 기대하고 골랐습니다. (물론 제가 고른건 저 중에 하나밖에 안됩니다. 전 얼그레이를 골랐습니다.) 치즈케이크도 꽤나 맛있어보였지만 밥먹고 바로 먹기엔 양이 많았고 나중에 포장해갔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바로 옆에 따뜻한 물과 허브티(?) 같은 향이 나는 물도 준비되어있습니다.
각종 휘낭시에들
옆에 케이크도 영롱합니다.

 

저는 커피는 맛이 아니라 카페인으로 인한 각성 작용을 위해 마시는 편이라 잘 모르지만 장인어른께서 에스프레소를 드시고 아주 만족하시는 것으로 보아 좋은 커피인 듯 했습니다. 휘낭시에도 꾸덕한 식감과 깊은 맛으로 스X벅X에서 파는 비닐포장된 휘낭시에와는 차원이 다른 맛을 보였습니다. 다만 저는 고르곤졸라와 진저는 그닥 입에 맞지 않아 한입만 먹었고 얼그레이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시킨 전체 메뉴입니다. 휘낭시에는 왼쪽부터 플레인, 얼그레이, 고르곤졸라, 진저입니다.
확대 샷입니다. 사진 찍으라고 기다려주신 장인어른, 장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휘낭시에를 먹으면서 가게 내부를 둘러보니 학위인지 표창장인지 모를 액자가 2개 걸려있었습니다. 정확한 해석은 못했지만(파파고한테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뭔가 유럽쪽에서 배워오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Ecole과 gastronomie로 볼 때 프랑스 미식 관련인듯 합니다.
이건 와인자격증인듯 합니다. 세상엔 신기한 자격증이 많네요.

 

그렇게 앉아있다가 나왔습니다. 치즈케이크도 나중에 먹어봤는데요. 케이크 겉면은 바닐라 향이 나다가 내부는 완전 꾸덕한 치즈케이크여서 잘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커피와 빵이 높은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근처에 사시거나 지나갈 일이 있다면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라고 끝내려고 했는데 다음날 와이프와 장모님이 산책을 나갔다가 추가로 휘낭시에를 사와서 글을 추가해봅니다. 흑임자, 플레인, 무화과, 베리, 견과류도 추가로 먹어보게되었습니다.

 

왼쪽부터 흑임자, 플레인, 무화과, 베리, 견과류
이쁩니다
소금빵도 있습니다.

 

전 확실히 다른 맛이 추가된것 보다는 기본적인 맛이 좋은것 같습니다. 저 중에서는 플레인이 가장 맛있더군요. 근데 와이프는 베리, 장모님은 무화과, 처제는 견과류가 제일 맛있다고 한 것을 보면 다 맛있고 개인의 취향차이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인어른은 소금빵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전부 다 맛있는 빵집 3공장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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