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동천 카페데이트 추천 더블유스타일 동천점 방문 후기

우연히 들렀다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더블유스타일 동천점 방문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원래 바로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를 갈까 하다가 가게 안으로 보이는 빵에 와이프가 홀린 듯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더블유스타일 동천점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111 지하1층, 지상1층
영업시간 : 매일 08:00 ~ 20:00

 

홀린듯이 들어간 와이프를 쫓아가다보니 외부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살짝 경사가 있는 지형으로 볼 때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1층을 지하1층으로 2층을 지상1층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하1층에 있었습니다.

출처 : 더블유스타일 동천점

 

가게의 특징이라 하면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벽면에 스크린으로 에펠탑 영상이 틀어져있다는 점이었습니다.덕분에 뭔가 야외 분위기가 난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바닥도 나무와 인조잔디를 깔아놓아 실내지만 실외같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 것 같았습니다.

 

에펠탑 영상입니다. 바닥에 인조잔디와 목재바닥이 깔려있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빵 진열장이 매우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18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빵들이 나가고 몇 개 안 남은것으로 보아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빵들의 가격이 일반적인 빵집들에 비해 1,000원에서 500원 정도 싼 가격이라 뭘 먹을지 심각하게 고민하였습니다.

 

꽤 많이 비어있는 빵 진열장

하나 더 있습니다. 유기농빵 코너입니다.

케이크도 팝니다. 롤케이크가 5,000원에 오른쪽 구석 치즈케이크가 14,500원이면 괜찮은듯 합니다.

샌드위치와 음료 코너도 있습니다.

쿠키코너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조리빵과 카스테라 코너

 

와이프는 무슨 빵을 먹을지 고민 중이었지만 저는 어느 자리에 앉을지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공간마다 다른 가구를 놓아 특색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에펠탑 자리는 나무테이블에 쿠션의자로 편안한 느낌, 왼쪽벽면은 타일 의자 위에 짚방석을 깔아두고 철제테이블을 배치함으로서 전체적으로 단단한 질감과 모던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편안한 느낌의 테이블과 책상

살짝 딱딱한 느낌의 옆 벽면에 있는 자리

 

 다만 와이프와 저는 둘 다 피곤했던지라 조용하고 주변이 차단되는 공간에 있고 싶었는데요. 카페에 아주 제격인 공간들이 많았습니다. 두세명밖에 못 들어가는 좁은 공간에 의자와 테이블을 놓아두고 독서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놓은 곳이었습니다. 콘센트까지 있어서 참 편리해보였습니다. 비슷하지만 조금 넓은 공간에 테이블을 많이 배치해 둔 방도 있었는데요. 모임이나 조모임 인원이 들어가기에 딱 좋아보였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독서실 공간에 자리 잡았습니다. 

 

독서실 같지만 바닥의 인조잔디로 컨셉을 잃지 않았습니다.

뭔가 조모임을 해야할 것 같은 공간

 

주문은 아메리카노(3,500원)두잔에 곧 저녁시간이긴 해서 크림페이스트리(3,300원) 하나를 주문해서 10,300원을 지불했습니다. 가격도 착하네요. 콘센트에 스마트폰을 충전시키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페이스트리를 반씩 잘라서 나눠 먹었는데요. 겉은 바삭해서 식감도 좋고 안에 크림은 달달해서 좋았습니다. 와이프 입맛에 맞았는지 제가 한조각 잘라먹을 동안 다 먹어버렸습니다.

 

커피에 페이스트리입니다. 단것과 커피의 조합은 정말 진리인듯 합니다.

빵 단면입니다. 이땐 별 생각없이 찍었는데 와이프는 마지막 조각이었습니다.

앞면 사진입니다.

의미는 없지만 그냥 한번 찍어본 사진입니다.

 

조용하고 주변으로 소리가 퍼져나가지 않는 곳에 둘이 앉아있다보니 편안하게 쉬면서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씩 앉아있으면 기가 빨리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정반대의 분위기이니 편안하게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은 윗층에 있는데 타카슬라임을 가지고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고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같은 매장이니 놀라지 말고 들어가시면 안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해서 근처를 지나가게 된다면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