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날씨가 매우 추웠습니다. 밖에 있으니 손발이 실시간으로 얼어가는게 느껴지는 기분이었는데요. 그런 날씨에는 뜨끈하고 매콤한 국물이 땡깁니다. 그래서 찾아간 오늘의 식당은 분당 오리역 왕두꺼비 부대찌개입니다.
왕두꺼비 부대찌개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11
영업시간 : 11:00 ~ 21:0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게는 오리역 근처 상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에서 간판만 보면 가게가 좁아보일 수 있으나 2층까지 매장이 있어 단체손님도 문제없어 보였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자리로 안내해주셨고 많은 남성손님들이 점심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역시 추운 날씨는 부대찌개가 제격인가 봅니다. 가격은 부대찌개 1인분 10,000원에 밥과 라면사리는 무한리필입니다. 요즘같이 물가가 많이 오른 시국에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부대찌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테이블을 보니 라면사리가 그냥 테이블에 쌓여있었습니다. 사리는 드실만큼 넣어달라고 적은 이유가 아마 사리가 바로 옆에 있다보니 사람들이 라면을 일단 집어넣고 남기는 일이 많은가보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리 옆에 물통인가싶은 플라스틱 통이 하나 있었는데 김을 넣어두는 통이었습니다. 밥위에 뿌린 김은 역시 별미죠. 사장님께서 청결과 재료보관에 진심이신지 통에 뚜껑을 달아놓아 먼지와 수분으로부터 김을 보호해놓으셨습니다.


조금 있으니 부대찌개가 나왔습니다. 햄사리에 두부, 가래떡까지 다 갖추고 있었고 제 예상보단 물이 많은 부대찌개가 나왔습니다. 예전에 불을 올려놓고 먹다보면 다 졸아서 나중엔 육수 리필을 2~3번씩 했던걸 생각하면 이정도 양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밥은 흑미밥이 나왔습니다. 전 개인적으론 흰쌀밥보다는 흑미밥이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 밑반찬은 한식가게하면 나오는 김치, 콩나물, 무생채나물이었습니다. 다 맛있어서 몇번 리필했습니다.



밥은 무한리필이라 해서 맛이 없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에 불가했습니다. 정말 맛있었고 위에 김가루까지 뿌려먹으니 짭짤한 맛에 더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리필을 하려고 압력밥솥을 열었을때 진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밥들이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어서 정말 아쉽습니다.

부대찌개가 팔팔 끓자 국물을 한입 먹어봤는데 국물이 부대찌개 특유의 진한 국물맛이 아니라 시원한 맛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국물맛이 변하기 때문에 라면사리는 다 먹고나서 마지막에 넣어 끓여먹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부대찌개가 끓으면 라면사리를 넣고 같이 익혀서 먹는 스타일인데요. 전 와이프를 만나고 나서 한번도 라면사리를 마지막에 넣어본적이 없습니다. 인생에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때문에 굳이 와이프가 먹고 싶다는걸 반대할 이유는 없죠.



이렇게 부대찌개를 뚝딱 다 먹었습니다. 부대찌개 치고는 먹고나서 속의 부대낌이 없었으며, 밥을 리필하면서 본 주방은 재료분리부터 깔끔한 스테인레스 통에 정갈하게 있는 것으로 보아 요리사분께서 아주 청결에 민감하신것 같았습니다. 찌개를 먹고 있으니 노부부께서 들어오셔서 식사를 하셨는데요. 하시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몇인분 더 포장해서 자식내외에게 주려고 하는 듯 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먹으라고 포장해주는 곳이라면 식당에 대한 더 이상의 평가는 의미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이상 오리역 부대찌개 맛집 왕두꺼비 부대찌개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집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무인카페 만월경 매탄중앙점 방문 후기 (0) | 2025.01.08 |
|---|---|
| 용인 수지 동천 카페데이트 추천 더블유스타일 동천점 방문 후기 (0) | 2025.01.05 |
| 인천 성신한우한마당 한우 등심 후기 인생소고기 (1) | 2025.01.05 |
| 수지구청역 투썸플레이스 수지외식타운점 방문 후기 레드벨벳 케이크 (0) | 2025.01.03 |
| 용인시 수지 돈까스 미소야 방문 후기 남자 혼밥 추천 (4) | 2025.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