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동안 베트남 다낭과 남호이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인어른 덕분에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었는데요.(감사합니다 장인어른) 베트남 여행동안 보고 방문했던 곳들에 대한 리뷰를 차근차근 남겨보려고 합니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이륙합니다. 저도 이번에 공항버스를 타면서 알게 되었는데 항공사별로 사용하는 터미널이 다르더라구요. 국내 항공사 중 2터미널은 대한항공, 진에어가 이용 중입니다. 1터미널은 나머지 국내 항공사들이 이용하는지라 상대적으로 1터미널에 많은 국내 항공사들이 몰려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출국하는 날에 1터미널은 사람이 바글바글했었지만(기사가 뜨더라구요) 2터미널은 굉장히 널널했었습니다.


무사히 검색대를 통과하고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공항은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지겹기도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쇼핑말고도 은근히 구경할만한 구조물이 많습니다. 물론 여행을 떠난다는 마음에 두근거리는 장소이기도 하죠.



좌석에 들어가니 베게와 담요 그리고 물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대학교 후배 중에 춥다고 비행기용 담요를 두르고 다닌 애가 있었는데 담요 포장비닐을 읽어보니 외부반출 금지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반출이 가능했던 걸까요...?

나름 4시간 넘는 비행인 만큼 스크린도 달려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 점은 머리받침이었습니다. 머리 받침의 좌우를 세울 수 있어서 혹시 졸더라도 옆 사람의 어깨에 기대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장거리 비행을 해본지 하도 오래되다 보니 이런 기능이 예전부터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만 확실한건 일본에 갈 때 탔던 비행기는 이런 머리받침이 아니었습니다.


전 비행기가 이륙하고 착륙할때 느낌이 싫어서 되도록 먼저 잠드려고 하는데요. 이번 비행은 성공적으로 이륙하기도 전에 곯아떨어졌습니다. 정신없이 자다가 기내식을 먹으라는 소리에 깼습니다. 메뉴는 비빔밥과 소고기 조림이었는데요. 와이프와 각각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었습니다.


자다 일어나서 그런지 입맛이 좀 없어서 비빔밥부터 한입 먹어봤는데요. 쏘쏘입니다. 그리고 소고기 조림은 좀 느끼한 감이 있어서 다 먹을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요. 좌측 상단에 있는 샐러드를 먹으니 갑자기 입맛이 살아나서 소고기 조림을 다 먹고 비빔밥도 먹었습니다. 입맛이 살아나서 그런지 다 맛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요리보단 후식으로 있는 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기내식을 다 먹고나니 승무원 분들께서 돌아다니면서 차와 커피도 나눠주셔서 커피도 한잔 마셨습니다. 커피도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테이블 정리가 안 된 상태라 넘어갔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도 대한항공이었기 때문에 돌아오는 비행기 기내식도 올려보겠습니다. 갈 땐 한식에 양식이었지만 올 땐 중식에 양식이었습니다.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라 비빔밥을 먹고 싶었는데 중식이라 괜히 아쉬웠습니다.


기본적으로 다 맛은 괜찮습니다. 전 중식이 입맛에 맞았고 와이프는 해산물이 입에 맞아서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진을 찍고 보니 갈 때 올 때 뭔가 비슷한 재료로 돌려막기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비즈니스석을 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음식을 먹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잘 먹었다고 할 수 있는 한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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