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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기

동남아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 (5) 깔끔하고 맛있는 베트남 다낭 맛집 란 지오(Nhà hàng Làn Gió) 방문

by start1204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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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트남 여행 둘째날에 방문한 베트남 식당 란 지오에 대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누구와 온다고 해도 추천드리겠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오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https://maps.app.goo.gl/t3crkESiwUeqABWo8

 

Nhà hàng Làn Gió · 169 Trần Phú,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kr

 

위치는 한시장과 핑크빛으로 유명한 다낭대성당 근처에 있어서 관광하러 가셨다가 들르기 좋은 위치입니다. 식당이니 만큼 맛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덕목이며 그 외에 제가 느낀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청결도입니다. 관광객을 노리고 새로 지은 건물인지 외부부터 내부까지 아주 깔끔하였고 대접받는 느낌을 받으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덕에 가격은 비쌉니다. 하지만 비싸도 베트남 물가이기 때문에 한국 외식물가에 비하면 저렴합니다. 

 

외부 모습입니다. 금칠을 하였고 어디 동호회 모임이라도 하였는지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문부터 신경쓴 티가 팍팍 납니다.
내부도 아주 깔끔하고 조명도 이쁩니다.

 

저희는 안쪽 공간으로 들어가서 앉았는데요. 6명이 앉을 자리도 있었고 제일 안쪽은 단체손님도 충분히 앉을만큼 넓은 좌석이 있었습니다. 테이블 세팅도 정갈하게 되어있고 에어컨까지 빵빵하게 나왔습니다. 메뉴판은 여러가지 언어가 있었는데요. 메뉴에 한국어 버전도 있어서 주문하기 편했습니다.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지만 구글맵에 검색하시면 한국어 메뉴판을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식사를 한 안쪽 방입니다. 제일 안쪽에 모임도 할만한 단체석이 보입니다.
조명 컨셉이 베트남 같습니다.
정갈한 테이블 세팅입니다.

 

사람이 6명이다 보니 또 다양한 메뉴를 시킬 수 있었는데요. 

 

1. 갈릭 버터 소프트쉘 크랩 : 385,000

2. 곱창 쌀국수 : 129,000

3. 분짜 : 129,000

4. 매콤 모닝글로리 볶음밥 : 129,000

5. 해산물 볶음면 : 195,000

6. 반세오 : 119,000

7. 넴루이 : 129,000

 

이렇게 다 해서 음식 값만 1,215,000동 정도 나왔는데 그래봐야 한국돈으로 6만원 정도입니다. 요즘 한국 물가면 6명이 중국집가서 전원 짜장면 통일 시키고 탕수육 하나만 시켜도 저 가격을 넘을 겁니다. 전부 다 맛있었지만 몇가지만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갈릭 버터 소프트쉘 크랩은 가장 비쌌지만 가장 인기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좀 느끼한 맛이 강한지라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곱창 쌀국수는 장인어른께서 남기지 않고 드셨고 여태까지 먹은 베트남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하신 것으로 보아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아보였습니다. 분짜는 제 입맛에 제일 맛있는 음식이었고 먹었던 사람들도 다들 만족했습니다. 나머지 음식들도 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반세오와 넴루이는 고기와 야채의 플레이팅을 보아하니 라이스페이퍼로 싸먹어야 할 것 같은데 페이퍼가 없어 뭔가 했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라이스 페이퍼를 묶어서 야채들과 같이 놔두었습니다. 이것도 플레이팅에 신경 썼다는 방증이라 괜히 대접 받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음식 사진들을 쭈욱 올려보겠습니다.

 

매운 모닝글로리 볶음밥. 제가 시킨 메뉴입니다.
분짜입니다.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매운 해산물 볶음면입니다. 메뉴판 사진에 비해 뭔가 덜 맛있어보였고 좀 특색없는 맛이없습니다.
갈릭 버터 소프트쉘 크랩. 제일 비쌌지만 제일 인기가..
반세오입니다. 소스 색깔을 보니 전날 먹은 식당에서 사장님이 주고 싶었던 소스가 이 소스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넴루이입니다. 오이 위에 라이스 페이퍼 묶음이 보입니다.
급하게 찍은 곱창 쌀국수입니다.

 

이렇게 6명이서 7개 요리를 시켜서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제 생각에 부모님들께서 외국에 나오셨을때 음식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내가 무슨 요리를 먹는지 잘 모르고 먹는다는 점일 텐데요. 물론 요즘에야 워낙 번역기가 잘 되어있어 번역해 볼 수 있지만 그런 번거로운 과정 없이 식당에서 깔끔하게 인쇄해놓은 한국어 메뉴판을 보면서 음식을 고르시면 식사를 시작하는 기분부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맛도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고 내부 분위기부터 청결도까지 잘 챙기고 있는 식당이라 부모님을 모시고 자유여행으로 다낭에 오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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