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르게 식사도 하고 용다리를 건너 야시장 구경까지 하고 숙소로 돌아왔었습니다. 야시장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격대비 효율이 좋지 않은 것들 위주였습니다.
그렇게 구경하고 오니 처가댁 식구분들은 전부 피곤해서 호텔로 들어가셨지만 저와 와이프는 베트남 카페 구경이 하고 싶어 호텔 근처 카페에 방문해보았습니다.
https://maps.app.goo.gl/XZUurJ8DZSi6vLwm6
Garden by Blooming Peony · 45 Lê Hồng Phong, Phước Ninh,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숙소에서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 깨끗한 외관에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보여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2층까지 공간이 있어 좌석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리고 내부장식도 여느 한국 카페와 다를 바 없이 깔끔하게 되어있었고 벽면에 걸어놓은 그림이나 천장 장식, 가구를 보면 한국 카페들보다 더 나아보였습니다. 그리고 빨간색으로 된 장식품들이 많이 걸려있었는데 설이라 꾸며놓은 것 같았습니다.
음료 가격은 웬만큼 시켜도 한국도 2천원을 넘기기 힘듭니다. 메뉴판은 처음에 베트남어로 되어있어 당황했는데 다행히 영어 메뉴판이 별도로 있어서 쉽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은 커피가 유명하지만 밤인지라 커피는 마시기 않았고 저는 망고밀크티. 와이프는 시그니쳐로 보이는 쌀 밀크티를 주문했습니다.
2층 좌석에 앉아서 음료를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역시나 베트남에서도 늦은 시간까지 카페에 앉아 노트북으로 뭔가를 두드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저흰 놀러 온 것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밀크티를 마셨는데요. 하얀 색이 쌀 밀크티. 약간 노란빛이 망고 밀크입니다. 맛은 그냥저냥합니다. 쌀 밀크티라 해서 색다른 맛일까 기대했는데 애매한 맛이었고 망고 밀크티는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숙소 근처에서 깔끔한 카페를 찾는다는 부분에선 성공적이었지만 맛은 만족스럽지 않은 카페였습니다. 물론 카페는 커피를 먹어봐야 제대로 된 맛 평가를 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여행 첫날이라는 들뜬 기분과 밤에 놀러 나온 분위기 상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음료가 평범했다면 딱히 재방문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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