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펄리조트에서 묵는 기간 동안 삼시세끼를 리조트 뷔페에서 먹었는데요. 갔었던 뷔페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빈펄리조트에는 총 4개의 뷔페가 있는데 저흰 2개만 이용해봤습니다. 먼저 맨 처음 갔던 랜턴이라는 뷔페입니다. 들어갈 땐 안면인식을 통해 들어갑니다.
랜턴 뷔페는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먹을 게 별로 없습니다. 쌀국수 정도? 뭔가 많이 차려져있지만 돌아다니다보면 이거다 싶은 메뉴가 없습니다. 조식이었다면 아침이니 힘을 뺐다고 조금은 이해라도 할텐데 저녁에 갔었던지라 변명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바베큐 코너도 뭔가 애매하고 비프웰링턴이 있긴 했는데 한입 먹고 질기고 느끼해서 오히려 다음 식사를 방해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혹시 나만 그런가 했는데 일행 6명이 전부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리조트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살짝 걱정이 될 정도로 맛의 수준이 떨어졌습니다. 찍었던 사진은 전부 올려보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음날 조식을 먹으러 들어왔더니 랜턴 뷔페는 문을 열지 않았고 코쿤이라는 뷔페가 조식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날 워낙 실망했던터라 약간의 불안감과 함께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요. 여긴 정말 최고였습니다. 랜턴과 비교하면 먹을 음식도 정말 많고 나름의 컨텐츠도 있었는데요. 먼저 아침에는 베트남 커피 3종류를 마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끼니마다 두종류의 쌀국수와 나오는데 매 끼니마다 쌀국수가 바뀌어서 새로운 쌀국수를 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분짜도 나오는데 분짜는 크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설 기간이라 한국인이 많이 오는 것을 신경써주었는지 갈비찜이나 해물파전도 뷔페 메뉴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갔던 랜턴뷔페도 그랬지만 김치가 있어 느끼한 속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베이컨과 계란프라이를 참 좋아하는데요. 조식 메뉴에 베이컨과 계란 프라이가 있어서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올리브도 좋아하는데 이건 매 끼니 나오더군요.
전체적인 뷔페 느낌도 보여드리겠습니다.
포스팅에서 느껴지시겠지만 저희 일행은 코쿤에 한번 들린 이후로 랜턴은 입밖으로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밥 먹으러가자고 하면 아무말 없이 코쿤만 갔습니다. 제가 베트남 가서 늘어난 몸무게는 전부 이 코쿤 뷔페 때문인데요. 8끼정도 먹은 것 같은데 메인 요리는 거의 안 겹치고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빈펄 리조트에 방문하신다면 랜턴말고 코쿤뷔페에서 식사를 하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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