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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백채김치찌개 양재시민의숲점 후기

by start1204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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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먹자고 할 때 절대 거절하지 않는 메뉴가 몇가지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김치찌개입니다. 대학생때 거의 매주 사먹었던 기억이 있을 정도인데요. 백채김치찌개 양재시민의숲점을 방문해봤습니다.

 

백채김치찌개 양재시민의숲점
주소 : 서울 서초구 동산로 10 

영업시간 : 11:00 ~ 22:30

 

위치는 양재시민의숲역 3번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역에서 나오면 현대기아차 건물이 제일 먼저 보이는데요.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현대기아차 건물이 보이면 아 이제 다와가는구나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게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10테이블도 안 되어보였고 특이하게 식당 가운데에 수저, 집게, 가위, 국자에 심지어 육수까지 다 놔두어서 손님들이 알아서 가져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식당 가운데에 이렇게 전부 준비해두었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간간히 백채김치찌개는 포장주문으로 집에서 끓여먹었는데요. 식당에서 먹는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 2인세트를 시켰습니다. 달걀말이를 햄구이로 바꿀까 생각했는데 뭔가 달걀말이가 더 건강할 것 같아서 달걀말이로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음식은 금방 나옵니다. 백채김치찌개를 먹을 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고기의 질과 양이 일정하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자주 가던 김치찌개집도 한번씩 이게 같은 음식을 시킨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고기 양이 들쭉날쭉했었는데요. 백채는 뭔가 고기가 적다 싶으면 작은 고기덩어리가 들어가있어서 의심을 하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김치찌개를 먹는 방법은 테이블에 조리법이 붙어있습니다. 그냥 끓이면 되긴 합니다. ㅎㅎ 그래도 조리법에 맞게 3분은 넘게 끓여주었습니다. 김가루는 뚜껑이 있는 통에 들어있어서 눅눅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전 친구들과 먹으면 김치찌개를 얼추 다 먹고 후식 느낌으로 사리를 넣는데 와이프는 늘 바로 한번에 넣어 먹습니다. 볼 때마다 어색한 조리방법입니다. 

 

친절하게 테이블에 붙어있습니다.
김치찌개와 사리가 나왔습니다.
김치찌개입니다. 팔팔 끓여야 합니다.
안에 이만한 고기가 들어있고 작은 고기들고 몇개 더 있었습니다.

 

세트로 주문한 달걀말이는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는데요. 보통 세트면 양이 적당히 적게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단품으로 시키는 것과 다를바 없어보였습니다. 안이 포슬포슬해서 맛있었지만 아쉬운 점은 소스가 너무 많았습니다. 전 별로 소스를 많이 찍어먹는 편이 아니라서 소스를 닦아내면서 먹었는데요. 와이프도 너무 소스맛만 난다며 자기 같으면 위에 뿌려주는 것이 아니라 따로 소스를 줬을 것 같다는 평을 했습니다.

 

달걀말이가 엄청 큽니다. 소스를 어떻게 뿌렸는지가 신기하네요.
달걀말이는 제대로입니다.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처음 나왔을때는 양이 많아 다 못먹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또 다 먹어지기는 하더군요.

맛은 제 기준으로 어느 매장을 가나 김치 맛에서 신맛이 강한 편입니다. 이 곳 양재시민의숲점 역시 비슷하게 신맛이 났고개인적으로는 조금만 신맛이 덜하면 더 자주 갈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늘 큰 성공은 없지만 실패도 없어 한번씩 김치찌개가 생각날 때마다 찾게 되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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