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우유 메론생크림빵 후기

2년 전쯤인가 한참 연세우유 생크림빵이 유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에야 편의점에 가면 늘 있지만 그때는 너무 인기라 편의점에 없는 경우도 왕왕 있었습니다. 저도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에 딱 한번 사먹어봤었기 때문에 간간히 편의점에 보이면 반가워했는데요. 이번에 편의점에 가보니 연세우유 메론생크림빵이 있길래 한번 사먹어보았습니다.

 

진짜 메론이네요.

영양성분표입니다.

 

포장을 뜯으면 얇은 플라스틱 용기에 빵이 담겨져 있습니다. 빵의 크기는 꽤나 커서 웬만한 여성분들 주먹 2개정도 사이즈입니다. 

요런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습니다.

 

이런 편의점빵의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안에 속이 얼마나 꽉 찼는지죠. 반으로 갈라보니 메론커스타드와 생크림이 각각 1/3, 2/3정도씩 들어가있었습니다. 크림에 비해 빵의 양이 많은 느낌이 있긴 하지만 편의점빵 아니겠습니까? 이정도면 굉장히 양심적으로 속을 채워넣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빵 위에 발려져있는 메론 쿠키도 꽤나 두꺼워서 메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크림이 그래도 나쁘지 않게 들어있습니다.

 

맛은 꽤 괜찮았습니다. 물론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처음 먹을때는 와 이게 편의점빵이야? 싶을 정도로 놀랐었는데 메론생크림빵은 그정도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일본에서 파는 메론빵을 한국에서 먹는 느낌입니다.

 

아직도 몇몇 편의점 빵들은 특정 재료가 들어갔다고 해놓고 실제로 사먹으면 전혀 그 재료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연세우유 메론생크림빵은 메론빵이라는 정체성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맛이어서 개인적으로는 꽤나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