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베이글맛집 광나루역 크림베이글 방문

 이번엔 올해 봄에 다녀왔었던 크림베이글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위치는 광진구 광나루역 근처이며 메인상권이 아닌 큰 길 건너 외곽 상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광나루역으로 가는 길에 가게가 색깔부터 너무 눈길을 끌어 여자친구(현 와이프)와 방문했는데요.

 

 

 

출처 : 크림 베이글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고 오전시간이었지만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음료 가격은 크게 비싸지는 않았고 특이하게 수프를 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베이글 전문점 답게 베이글의 종류가 10개 넘었습니다. 
 

메뉴판 사진

 
그렇게 늦게 간 것도 아니었는데 이미 베이글 진열대에 마지막 베이글이라고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홀린듯이 베이글 사진을 찍더군요 저와 와이프는 각각 베이글을 하나씩 고르고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오전에 갔는데 이미 마지막 베이글이라는 안내

 

슈트로이젤 베이글 버터,치즈,꿀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토마토, 시금치,바질이 들어간 뽀빠이 베이글

바질 베이글입니다. 색깔이 아주 영롱하네요

 
 

베이컨 치즈 베이글과 옥수수 베이글. 전 개인적으로 베이컨 치즈파입니다.

 

무화과 베이글입니다. 와이프는 좋아하지만 전 과일은 별로..

 
전 바로 베이컨치즈를 골랐지만 와이프는 무엇을 고를지 고민하더군요. 한참을 고민하더니 본인은 무화과와 뽀빠이 베이글 중에서 못 고르겠으니 둘 중에 제가 뭘 더 먹고 싶냐고 물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론 최악과 차악중에 고르라는 선택지였으나 이러면 빠르게 차악을 골라야겠다고 생각해서 뽀빠이베이글을 골랐습니다.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시켰는데 맛이야 더 할 나위 없었고 오전부터 창가자리에 앉아 커피와 함께 베이글을 먹으니 뭔가 하루를 보람차게 시작하는 기분이라 매우 좋았습니다.
 

베이글과 라떼. 아메리카노

 
그리고 베이글을 먹으면서 가게 안 손님들을 보니 그 중에 남자는 저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들어오는 손님들도 포장해가는 여성분들이 대부분이셨고 가뭄에 콩나듯 들어오는 남자분들은 무조건 여자분과 함께 오는 것을 보면서 뭔가 동질감도 느꼈습니다.
 
저야 빵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 다시 먹으러 올 것이냐고 물어보면 안 오겠지만 근처에 살았으면 와이프가 1주일에 2번을 왔을 법한 맛집인 크림베이글 리뷰였습니다.